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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권력의 자비에 매달려 사는 사회가 아니라 ...

서양현 2009. 10. 10. 10:20

아가페    -세바르 바예흐-

 

 

그 누구도 오늘 나에게 물으러 오지 않았습니다

이 오후에 아무것도 내게 청하지 않았습니다.

 

찬란한 빛의 행렬 아래에서

단 한 송이 묘지의 꽃마저 보지 못했습니다.

 

주님! 너무도 조금밖에 죽지 못했음을 용서해 주세요

 

이 오후에 모든 이들은

내게 묻지도 청하지도 않은채 지나갑니다.

 

저들이 잊은 것이 무엇인지 모릅니다. 그러나

그것이 내 손에서는 남의 것처럼 이상합니다.

 

밖으로 나갔습니다

모두에게 큰 소리로 말해주고 싶어서요

여러분이 잊은거 여기 있어요

 

사람들이 왜 내게 문을 열어주지 않은지

오후에는 언제나. 나는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오후만 되면 내 영혼은 남의것 같습니다.

 

그 아무도 오늘 제게 오지 않았습니다.

오늘 오후에 나는 너무도 조금 밖에 죽지 못했습니다.

 

 

 

게릴라란 흔히 여겨지듯 소규모 전투나 강력한 군대에 대항하는 소수과격파만을 애기하지 않는다.

게릴라전이란 압제자에 대항하는 전체 민중의 싸움이다.

게릴라는 민중 군대의 전위에지나지 않는다.

작게는 어느 한 지역, 크게는 어느 나라에 사는 모든 주민들이 형성한 군대의 주력이 겔릴라이다.

제아무리 심한 탄압 아래에서도 소멸되지 않고 언젠가는 이기게 되어 있는 게릴라의 힘도 여기서 나온다.

일반 민중이야말로 게릴라전의 바탕이자 본질이다.

 

게릴라는 그 사회의 개혁자이다.

그들은 힘 없는 형제들을 치욕과 빈곤으로 내몰고 있는 정권을 타도하기 위해 싸운다.

게릴라는 그 바탕도 그렇고 무엇보다도 농지의 혁명가이다

 

 

 

"인간이 권력의 자비에 매달려 사는 사회가 아니라, 공적인 생활의 중심에 있게 되는 새로운 사회"

 

"별이 없는 꿈은 잊혀진 꿈이다!"

 

                                                               체 게바라의 평전을 읽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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