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몰로구메나" (Homologoumena, 신약정경) 란
역사가들이 신약성경 27권이 하나님의 영감을 받은 것으로
인정받은 "정경"이라는 뜻으로 만들어 낸 발음하기 어려운 용어이다.
아타나시우스 (Athanasius, A.D. 296-372)는 이 27권의 책을
자신의 목회서신에 열거하였고 나지안젠의 그레고리 (A.D. 330-390)도
카르타고 공회가 열리기 전에 계시록은 빼고 26권을 인정하였다.
카르타고 공회 (A.D. 390)는 그저 하나님께서 이미 설정하신 27권의 영감받은
책들을 인정하는 모임, 인정할 수 밖에 없었던 회의였을 뿐이다.
샤프는 자기 동료학자들 사이에 신약성경의 정경은 "구약의 방식"을
따라 형성되었다는 치명적 이론을 심어 놓았다.
이 맹독성 이론은 구약성경이 한 지파에서 나온 한 공식 제사장 계급에
의해 정경으로 형성되어 보존되어 왔다는 사실을 알고서 의도적으로
삽입된 것이다.
그러나 신약성경은 제사장 제도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믿는 자는 모두 제사장임을 가르치고 있다.
따라서 이들에 의해 쓰여지고 보존된 책은 어떤 종교적 공회나 심판소와는
관계없이 공식문서요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가 보편적으로 받아들였던
것이다.
그래서 샤프는 진실된 역사 속에 로마 카톨릭이 만들어 낸 픽션인
"공식 정경 수호자" 계급이라는 것을 삽입시켰고 이로써 신약교회사의
성격과 흐름을 잘못 대변하게 되는 가짜 역사를 만들어 낸 것이다.
1611년 권위역본이 그 자체가 가지고 있는 본래적인 가치로 인해 살아있는
하나님의 무오한 말씀임을 스스로 입증하였듯이 신약성경 27권도 그 자체가
갖고 있는 가치와 그 저자이신 성령의 증거로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임을
입증하고 있는 것이다.
성령께서 그 외의 것들을 절대 인정하시지 않은 것은 물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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