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의 여러가지 책들이 언제 쓰여졌는가에 대해서는
학자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야고보서와 히브리서는 대부분의 학자들이 추정하는 것보다도
훨씬 일찍 기록된 것이 분명하다.
왜냐면 사도행전 12장 이후로 이 책들의 연대를 잡는 것은
적절치 않기 때문이다.
히브리서의 경우 A.D. 35-40년경이면 그리 이르지 않은 연대이다.
소위 말하는 공관복음의 문제들은 <문제의구절들> 이라는 책에서
다룰 것이나 한마디로 말하자면 이 문제에 관해 "최고의 권위"로
자처하는 사람들이 만들어 내는 수많은 솜사탕같은 이론은 교회사를
공부하는 학생들에게는 바람빠진 풍선밖에는 안된다.
그 풍선을 좇다보면 어떻게 될 것인가는 뻔한 일이다.
신약성경은 파피루스라고 하는 값싼 종이위에 기록되었다.
따라서 이 성경은 바티칸사본이나 시내사본이 쓰여지기 오래전에
현대의 책형태를 갖추었다.
원본들을 손으로 베껴 쓴 사람은 전문적 서기관들이 아니라 보통 사람들이었으며
이들은 거리에서나 시장등지에서 복된 소식을 공개적으로 선포했다.
4개가 넘는 두루마리를 들고 다니면서 청중 앞에서 마태복음, 이사야서,
바울서신, 야고보서를 펼쳐 찾아 보이면서 말씀을 전하는 모습은 무언가
우스꽝스럽지 않겠는가?
따라서 구령자들은 오늘날도 신약성경의 분명한 절 표시를 지워버린 새로운
역본은 가지고 다니지를 않는 것이다.
이들 역본들은 새로운 방식의 문단 성경들로 거리에서 설교하는 그리스도의
군사나 과격한 구령자들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고 온실 속에 앉아 있는
"성경학자님들" 용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사진:내셔널지오그래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