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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28 (일) 에어컨 만지기
서양현
2020. 6. 28. 16:31
날씨가 더워지고 있다.
6월 말 이미 더워진 셈이다.
내일부터 장맛비가 내린다고 하니 6월 말부터 7월 중순까지 전통적인 장마기간이다.
지난번 연속 이틀 비가 내릴때 집안이 눅눅해서 에어컨을 제습기능으로 가동을 했는데
호스가 구멍이 크게 나서 거실에 물이 흥건히 고이기 시작하자
빨리 손봐야 한다는 아내의 성화가 날이 갈수록 심해져
오늘은 아내의 소원을 들어주기로 하고
에어컨을 분리하기 시작했다.
구리파이프와 물이 빠져나가는 호스가 동시에 실내기 안에서부터 시작하여 실내기 밖으로
나와 다시 거실 벽을 통과해서 집 밖으로 나가게 되었다.
실내기를 통과할 때 물 호스가 날카로운 실내기 커버에 닿아서 찢어진 것이 발견되었다.
실내기 내부에서 연결된 부분을 분리시키고 단단하고 튼튼한 호스로 교체해서 실내기 커버가 닿는 부분을
에어컨 테이프와 전기테이프로 단단히 동이고
화장실 문을 통해서 화장실로 물이 흘러가게 마무리 지었다.
에어컨을 가동해보니 거실에 물이 흐르지 않고 화장실로 들어간다.
겨울에는 호스를 걷어서 실내기 뒤에 잘 정리하면 된다.
이로써 아내의 성화는 급 사라지고 올여름은 시원하게 지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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