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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4. 3. 19:57피터 럭크만의 주석서/갈라디아서

이것은 어떤 필사본이든 신구약 전체를 통해 발견되는 “부정적인” 견해이다. 사람들이 말하듯이 “아름다운, 멋진, 새로운, 넓은 세상”이 아니라 이 “악한 현 세상”이다. 헬라어 “포네로스”는 단순히 “나쁜”(bad) 것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으며, 철저하고 완전한 악함을 드러낸다.

그러나 이 부정적인 세계관이 너무나 강력하기 때문에 거듭난 과학자들, 교육가들, 국제 사회주의자들은 본문에 대해 적개심을 갖고 있다. 모든 진화론1자들은 인간과 역사를 다룰 때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모든 성경대로 믿는 사람들은 이 동일한 주제를 다루는 데 있어 부정적으로 생각한다. 모든 진화론자들 (공산주의자, 카톨릭교도)은 인간과 역사를 직접 다루면서 인간의 “잠재적인 선”과 전능하신 하나님의 기적적인 간섭하심이 없이도 지상에 평화가 있을 수 있다는 “잠재적 가능성”을 믿는다. 공산주의자와 카톨릭교도와 모든 진화론자들은 지상의 평화나 영생을 얻을 “수단들”과 “방법들”에만 호소할 뿐, 타락에 관한 위대한 진리(롬1-3장)는 결코 연구하거나 토의하지 않는다. 아주 가끔씩 이러한 주제가 나올 때는 즉시로 “그러나 만일 사람이 스스로 은혜의 수단을 활용할 수 있다면”이나 “그러나 만일 인간이 자신 안에 있는 빛에 따라 행동한다면”, “그러나 우리가 서로 상대방의 견해를 이해하려고 노력한다면”과 같은 말들을 적당히 뒤섞어 진정시키고 있다. 그러나 사실 이 문제에 대한 진리는 다음과 같다.

1.     사람들은 악하다 (눅 11:132).

2.     그들의 마음도 악하다 (막 7:213).

3.     그들의 성품도 악하다 (엡 2:1-44).

4.     그들의 세상도 악하다 (갈 1:4).

5.     그들의 신도 악하다 (고후 4:45).

 

그러나 이러한 말들만으로도 죽은 정통주의자의 눈으로는 저자들을 멸망으로 보내기에 충분한 증거가 되며, 사회주의자들의 안목으로 저자들을 정치범 포로 수용소로 보내기에 충분하고, 심리학자들의 견해로는 정신병동에 수용하기에 충분하다. 그러나 이 말들을 쓴 사람들은 피터 럭크만이 아니다. 그들은 성경대로 믿는 위대한 사람들이었던 누가와 마가와 바울이다. 누가와 마가의 말들은 기독교계의 작가들의 마음을 찔러 돌이키 게 하는 말들이다.

로마 카톨릭의 <조합성경>이나 <림즈 듀웨이 성경, 1750>은 그리스도께서 단지 “이 현세상의 악함”으로부터 우리를 구해내시기 위하여 죽으셨다고 말한다. 이 말은 세상은 별로 악하지 않은데, 그 안에 단지 몇몇 악당들이 있을 뿐임을 암시하고 있다. 더멜로우는 그리스도께서 이 현세상의 “특성을 나타내는” 악으로부터 우리를 회복시켰다고 말한다 (주석서, p.947). 그러나 그는 엉터리 의사일 뿐이다. 필립스(J.B. Phillips)는 여기 헬라어 단어 “아이온”이 “세상의 질서”를 의미한다고 말하며, 해리슨 박사 (위클리프 주석)는 그것은 오직 “시간”을 가리킬 수 있을 뿐이라고 주장한다. 렌돌(Frederick Rendall, <헬라어 주석 성경>, p.150-151)은 우리에게 “세상”은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셨을 때의 세상을 의미한다고 말한다.

자, 이제 성경을 거부하는 학자들의 말을 충분히 들었으므로 진리로 돌아가 보자. 성경 전체가 증거하는 것은 분명히 창세기 1:1 이후 어느 시대, 어떤 상태에도 세상은 악하다는 것이다. 심지어 그리스도께서 그의 성도들과 함께 육신을 입고 이 땅을 통치하려고 오신 곳에서도 악은 여전히 존재하며(사 26:106, 시 110:1-67), 이 시대

  1. 진화(進化, evolution)는 생물학에서 생물 집단이 여러 세대를 거치면서 변화를 축적하여 집단 전체의 특성을 변화시키고 나아가 새로운 종의 탄생을 야기하는 과정을 가리킨다. 현대 진화론은 찰스 다윈과 알프레드 러셀 월레스가 1858년 공동으로 집필한 논문에서 자연 선택의 개념을 소개하면서 출발하였다. 이 이론은 다윈이 1859년 출판한 책 《종의 기원》을 통해 더 널리 알려졌다. 다윈과 월레스는 한 생물체의 성공적 번식 확률을 높여주는 유전적 특성이 세대가 지남에 따라 유전을 통해 더 널리 퍼지고, 반대로 성공적 번식 확률을 낮추는 유전적 특성은 세대가 지남에 따라 더 드물어짐으로써 진화가 일어난다고 주장했다. 1930년대에, 과학자들은 다윈의 자연 선택 이론과 멘델의 유전학을 조합하여 진화론을 한층 발전시켜, 현대 생물학의 기초를 마련했다. 현대 진화론에서 '진화'는 생물 집단 내에서의 유전자의 빈도가 세대가 지남에 따라 변화하는 것으로 정의된다. 이후 진화에 관련된 학문들은 여러가지 갈래로 나뉘어져 심층적으로 연구되고 있다. 더 많은 증거들이 발견되고 진화 과정에 대한 이해가 깊어짐에 따라 진화는 생물학을 체계화하는 핵심적인 원리가 되었다 [본문으로]
  2. 너희가 악하다 할지라도 너희 자녀에게 좋은 선물을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들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라고 하시더라. [본문으로]
  3. 이는 속에서, 즉 사람의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과, 간음과, 음행과, 살인과, [본문으로]
  4. 허물과 죄들 가운데 죽었던 너희를 그가 살리셨으니, 전에는 너희가 그것들 가운데서 이 세상의 풍조를 따르고 공중 권세의 통치자, 곧 지금은 불순종의 자녀들 안에서 역사하는 영을 따라 행하였으니 그들 가운데서 우리 모두가 이전에는 우리 육신의 정욕대로 행하였으며 육신과 마음의 욕망을 이루어 다른 자들과 마찬가지로 본래 진노의 자녀였느니라. 그러나 자비가 풍성하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 그의 큰 사랑으로 인하여 [본문으로]
  5. 그들 가운데 이 세상의 신이 믿지 않는 자들의 마음을 어둡게 하여 하나님의 형상이신 그리스도의 영광스러운 복음의 광채가 그들에게 비치지 못하게 하느니라. [본문으로]
  6. 악인으로 은총을 보게 하소서. 그래도 그가 의를 배우지 아니하리니, 그가 정직한 땅에서 공의롭지 않게 행하며 주의 위엄을 보지 아니하리이다. [본문으로]
  7. 주께서 내 주께 말씀하시기를, '내가 네 원수들을 네 발판으로 삼을 때까지 너는 나의 오른편에 앉아 있으라.' 하셨나이다. 주께서 시온에서부터 주의 능력의 막대기를 보내시리니, 주의 원수들 가운데서 다스리소서. 주의 권능의 날에 주의 백성들이 아침의 태로부터 오는 거룩함의 아름다운 것들 가운데서 자원하리니, 주께서는 주의 젊음의 이슬을 가지셨나이다. 주께서 맹세하셨으니 후회하지 아니하시리라. '너는 멜키세덱의 계열에 따른 영원한 제사장이라.' 하셨도다. 주의 오른편에 계신 주께서 그의 진노의 날에 왕들을 쳐부수시리라. 그가 이방 가운데서 심판하실 것이요, 시체들로 그곳들을 가득 채우시며, 여러 나라의 머리들을 상하게 하시리라.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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