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이 이렇게 말한다.
2009. 11. 9. 16:37ㆍ피터 럭크만의 주석서/잠언
나는 결코 술을 마시지 않는다.
나는 태어난 이후로 술을 단 한방울도 마시지 않았다.
다른 사람이 이렇게 말한다.
나는 술을 마셔오기는 했지만 습관적으로 마신 적은 없으며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세번째 사람이 말한다.
나는 아주 정기적으로 술을 마시지만 결코 술에 취하지는 않았다.
내 생애에서 술 취한 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
네번째 사람이 말한다.
우리 중에 완벽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
나는 몇번 술 취한 적이 있었지만 장담할 수 있는 건 결코
아파본 적이 없다는 것이다.
나는 나 자신을 지탱할 수 있다.
다섯번째 사람이 대화에 끼어든다.
자네들, 나는 이런 고백은 하고 싶지 않지만
말을 해야 내 혼에 유익하겠네.
나는 개처럼 술에 취해서 필름이 끊겼지만
한가지 말 할 수 있는건 술을 마실땐 기도를 한다네.
그리고 아무도 나를 부추겨 준적도 없다네.
나 혼자서 감당하는거지.
(서로의 종교를 거스르지 않고서도 모든 종교가 어떻게
"함께 모일" 수 있는지 알겠는가?)
이제 마지막 사람이 말한다.
여보게나 인정하고 싶진 않지만 우리 모두는 완벽하지 않다네.
나는 수차례에 걸쳐 개보다 더 아파하며 시궁창에서 굴렀었지.
그러나 한 가지 말 할 수 있는건 결코 거기서 두 번 이상 구른 적은 없다는 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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