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멸

미국 내 공산주의자들의 지원을 받은 러시아 탱크들은

스탈린그라드에서 몇 천명의 독일 병사들을 눈 속으로 밀어 넣을 수가 없었다.

왜냐하면 영하 20-30도의 기온에서는 아무도 땅을 팔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심지어 수류탄이나 박격포로도 지하 2.4미터 아래까지

꽁꽁 얼어붙은 땅에 참호를 팔 수가 없었다.

그래서 탱크가 왔을 때 그들은 종종 한번에 한 명씩 사냥해 나갔다.

부츠와 오바코트 만을 입고 18에서 29kg의 장비를 운반하면서

20센티미터의 눈이 쌓인 차가운 땅 위를 달려본 적이 있는가?

그들이 추적하던 병사들은 대부분 부상병들이었으며

동상으로 고통을 겪고 있었고 그들 중 수십 명은 섭씨 38.8도 또는

그 이상의 열에 시달리고 있었으며 겨울 군복도 입지 않은 상태였다.

눈을 싸움의 날을 위하여 간직해 두었다는 것은 종종 군대를 파멸로 인도한다.

 

 

1812년 나폴레옹의 지휘하에서 모스크바로 진군했던

50만 명의 병사들 중에서 2만 5천 명만이 귀환했다.

그 전투에서 총알에 전사한 병사들보다 러시아의 눈보라와

영하의 날씨로 열 배나 많은 병사들이 전사했다.

구름이 하늘에 깔리고 대기에 찬 기운이 배인다.

병사 중 하나의 뺨에 눈송이가 느껴진다.

곧 장교들의 모자가 흰색으로 장식된다.

말들은 물자를 수송하는데 어려움을 느끼기 시작하고

병사들은 피로로 쓰러지기 시작하며 행렬 가운데 드러 누워서 다시는 일어나지 못한다.

눈은 계속해서 내린다.

눈을 멀게 하고 얼굴에 몰아치고 시야를 가리고

보병의 발을 묶으며 목표물에 정확하게 발사하지 못하게 되고

쉬기 위해 눈 속에 누운 사람들을 덮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