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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3. 4. 17:51피터 럭크만의 저서/신약교회사

디오클레티안 황제는 모든 교황들처럼 "주" (lord)나

"신" (god)으로 불리고 싶어했다.

그는 교황들처럼 자신을 지상에서의 하나님의 대리자로 

착각했으며 따라서 그는 모든 비판과 판단 위에 군림해야 

했다. 도미티안은 그리스도인들을 귀양 보내어 죽게 했다.

마가와 안드레는 도미티안의 치하에서 순교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그나티우스는 A.D. 115년 12월 20일 사자에게 던져졌는데

이 정도는 트라얀 황제 시절로 치면 커다란 자비에 해당됐다.

트라얀은 18세 이하의 여자들을 고문에 처했다고 알려져 있다.

 

이그나티우스는 (Ignatus, A.D. 50-115년) 안티옥의 감독이었다.

따라서 그는 성경적 교회사에서 특별한 관심을 받아야만 한다.

왜냐면 우리가 살펴보았듯이 안티옥은 성경을 믿는 이방인 교회의 

중심이었다. 이 지역에서 나온 것이 시리아 타입의 헬라어 신약 성경

시리아 원문으로 후에 킹제임스 성경의 표준원문이 되었다.

이그나티우스는 트라얀 황제 치리 9년 째 되는 해 안티옥에서 로마의 

"거룩한 아버지" 트라얀 앞에 불려 나왔다.

자신에게 내려진 형에 관해 이그나티우스는 짐승들이 자신을 잡아먹을

준비를 하도록 기도하겠으며 짐승들이 자기에게 달려들지 않으면 

짐승에게 가서 쓰다듬어 달래겠다고 말했다.

샤프는 순교에 대한 이러한 열망을 "병적인 광신주의"라고 불렀다.

 

칼빈 (Calvin)은 이그나티우스 서신들을 (에베소인, 마그네시아인,

트랄리아인, 로마인, 필라델피아인, 스머나인, 그리고 스머나의 

폴리캅에게 보낸 서신들) "가증스러운 쓰레기"라고 불렀다.

그런데 칼빈은 어째서 그렇게 불렀는가?

그것은 "이그나티우스 서신들" 이라고 불린 것들이 전부 진짜 이그나티우스의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샤프의 교회사에 보면 이그나티우스의 서신들에 관해 자그마한 글자로

다섯 페이지에 걸쳐 기술하고 있다.

샤프는 그리스어로 기록된 일곱 개의 짧은 서신을 진짜로 받아들이고

시리아어로 기록된 세 개의 짧은 서신들은 진짜가 아니라고 거부한다.

그런데 칼빈이 쓰레기로 분류한 것은 그리스어로 기록된 일곱 개의 

서신들이었다.

시리아의 안티옥은 어디에 있는지를 잘 알고 있는 성경대로 믿는 사람들에게는

이러한 사실이 매우 교훈적이다.

안티옥은 시리아에 있지 그리스에 있는 것이 아니다.

샤프는 "짧은 본문이 긴 본문보다 더 선호되어야 한다"는

웨스트 코트와 홀트의 지침에 따라 긴 그리스어 본문보다는 짧은 

그리스어 사본을 받아들인 것이다.

그런데도 샤프는 가장 짧은 사본이 시리아어로 기록되어 있다는 이유로

거부한다. 

이그나티우스가 시리아에 있는 안티옥의 감독이었다면 어째서 이 사본이

"가장 원본에 가까운" 것이 될 수 없단 말인가?

그것은 로마 카톨릭 성경들을 추천하고 보급하고 있는 밥 존스 대학교에서

사용하는 전형적인 알리바이를 빌어 말하자면

시리아 사본에는 "카톨릭"이라는 마술적인 용어가

들어 있지 않다는 간단한 이유 때문이다.

 

그런데 이 카톨릭 (Catholic)이란 단어는 이그나티우스의 서신들을

위조해서 만든 그리스어 (희랍어, 헬라어) 사본에 교회 역사상 최초로

등장하고 있다.

이처럼 위대하고 고명한 역사가 필립 샤프께서 사실이 아닌 것을 

옹호하기 위해 자신이 세워놓은 원문비평학과 필사본 증거의 원칙마저

저버리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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